Travel/2009 Latin America

여행준비 - 남미 항공권 구하기

좌익수뒤로 2014. 6. 6. 21:00

(2009년 9월 2일에 작성한 글입니다)



어디론가 나라 밖 여행을 가기로 결심한 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항공권 구하기.. 특히나 남미는 대한항공에서 취항한 상파울로/리우데자네이루 직항 (국적기라 엄청나게 비쌈) 외에는 3번 환승은 기본으로 가야 하기에 표 구하기가 참 난감합니다.

원월드로 세계일주 가시는 분들이야 가격이 고정되어 있으니 상관없겠지만, 저와 같이 한 장소 왕복 티켓을 싸게 찾으려면 미리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은 편이겠지요.

페루의 수도 리마(Lima)를 도착지로 한 검색에 나오는 항공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Air Canada: 인천 -> 밴쿠버 -> 토론토 -> 리마
- Lan Airlines: 인천 -> LA -> 산티아고 -> 리마
- American Airlines: 인천 -> 도쿄 -> LA -> 리마

컨티넨탈, 대한항공도 검색은 되는데 가격이 압도적(?)으로 비싼 터라 일단 제외합니다. 이외에 에어프랑스나 브리티시 등 유럽 스탑오버, 혹은 아랍 항공사들을 통해 중동 스탑오버로 서쪽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리마의 경우 위 세 코스가 가장 저렴하게 검색되고 있네요.

에어캐나다가 가장 저렴하게 가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는데, 티켓이 일찍 동나는 편입니다. 2주 전에 좌석이 뜨길래 안심하고 잠시 방심하고 있었더니 그 다음주엔 좌석이 사라져서 좌절한 경험이 있네요. 결국 개중에 가장 저렴한 란항공으로 결제했습니다. (LA까지는 대한항공으로 이동한다고 하네요)



항공권과의 싸움은 여기가 끝이 아니니...



남미란 곳이 원체 넓은데다가 볼만한 곳이 뭉쳐있지 않고 띄엄띄엄 흩어져 있는 관계로, 이동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제 계획 일정에서 1번(쿠스코->라파즈)은 12시간, 2번은 22시간동안 버스로 이동해야 하는 죽음의 코스가 되는 관계로 위에 번호로 표시한 구간은 항공이동을 고려중에 있습니다. 특히나 2번은 버스가 비행기보다 별로 싸지도 않다고 하네요.

저가항공 링크: 
- AeroSur : http://www.aerosur.com/ 
- Sky Airline : https://www.skyairline.cl/ (칠레에서만 결제된다고 함 -_-)
- Aerolineas del Sur : http://www.aerolineasdelsur.cl/   (망했는지 접속안됨 -_-)

3번의 이스터 섬 왕복은 위에서 언급한 란항공의 독점코스인 관계로, 란 항공 홈페이지(www.lan.com)에서 표를 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긴 웃기는 것이, 처음 들어가면 나오는 국적 선택 메뉴에 따라 가격이 마구 달라집니다. 같은 날짜 같은 시간 같은 항공기임에도 불구하고 (제 계획 날짜 검색으로는) 가장 저렴한 스페인 버전과 가장 비싼 미국 버전이 $150.00 이나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_- 미리 예매하기 + 국가선택 노가다를 통해 가장 싼 페이지 알아내기가 저렴한 항공권을 구하는 방법인 듯 하네요.


여유날짜가 없이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보니 참 일정 짜기가 난감하네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