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준비 - 정보 수집
(2009년 11월 1일에 작성된 글입니다)
항공권을 출발 세 달 전에 결제했더니 나날이 김이 좀 새는 감이 없지 않아 왔지만, 아무튼 이제 날짜도 이제 2주 여 앞으로 다가왔네요. 슬슬 준비에 다시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남미(라고 해도 제 경우는 남서쪽 3개국이지만..) 여행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정보 소스는 크게 세 갈래로 나뉘었습니다.
1. 여행서
- Lonely Planet South America on a Shoestring
- Footprint Handbook 2009 South America
- 세계를 간다 남미 12개국
- 핵심 중남미 100배 즐기기 - 멕시코·쿠바·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볼리비아·페루
국내 출판사 서적도 있습니다. 교보에서 대충 훑어봤는데, 대도시나 주요 관광지 위주의 설명은 잘 되어 있습니다만 그게 전부인 관계로 좀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지도도 별로 없고..
개인적으로 여행서가 필요한 이유는 지도와 숙소 정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내 서적은 배제하였고, 론리와 풋프린트 중에서는 론리를 택했습니다. 남미버전 대신 Peru, Bolivia, Chile 개별 버전으로.. (일종의 국가별 수집욕입니다 (__) )
대개는 Footprint가 가장 자세하고 정확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2. 커뮤니티
- 다음 5불생활자클럽(5불당)
- Lonely Planet Community
기본적인 정보는 세계여행 까페로 유명한 5불당에서 긁어모았습니다. 최근들어 남미로 배낭여행 가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어난 게 느껴지더군요. 정리가 안되서 좀 난잡한 감은 있습니다. 검색으로 글을 모아서 정리하는 시간이 꽤 걸리네요.
행선지가 이미 정해져 있다면, 도시와 유적지 등의 키워드로 론리플래닛 사이트 커뮤니티 쪽을 뒤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기 포럼들도 정리 안되어 있기는 매한가지이지만..
3. 남의 블로그
같은 루트를 따라간 선험자들의 블로그를 찾아보는 것도 유용합니다. 마치 미리 여행을 해본 듯한 느낌을 주는게 더 설레이게 하네요. 일정이나 출발/도착시각을 정확히 적어둔 분들이 생각보다 몇 없어서 정보 자체를 얻을 일은 생각보다 없습니다.
4. 구글신 (경배하라!)
여행 블로그를 찾아내거나 버스 시간표, 더 자세한 도시 지도 등을 찾아낼 때 구글신의 힘을 잘 이용하면 좋은 정보를 많이 찾아낼 수 있습니다. 특히 론리같은 경우 특정 구역의 지도만 자세히 나오는경향이 잦으므로, 시내 전체지도나 호스텔 주위 지도를 잘 찾아낼 필요가 있습니다.
5. 스페인어
사실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언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책 사놓고 게으름 피우다가 1/3도 아직 못봤는데 남은 시간이라도 좀 더 공부해둬야겠습니다 (__)
꼼수로 아이팟 터치 용 스페인어 번역기를 설치해 뒀는데 이걸 과연 그동네에서 꺼내서 쓰고 다닐 수 있을지...